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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 동구 백안동 로컬푸드 농민가공센터에서 열린 ‘동구여성단체협의회·국민건강보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2020.1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8일 대구 동구 백안동 로컬푸드 농민가공센터에서 열린 ‘동구여성단체협의회·국민건강보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2020.1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집에서 김치를 만들어먹는 시대는 끝나고 농촌을 방문해 김치를 만들어 오는 새로운 풍속도가 한국에 생겨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소개했다.

겨울 채비로 김장을 하는 등 김치를 직접 만드는 전통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김치없이는 살 수 없는 한국인들이 지방의 김장 축제를 찾는 ‘김치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만들진 못하지만 김치 없이 살 수 없다” : NYT는 11월은 원래 한국의 김장철이었고 김장은 시대를 초월한 의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첫 서리가 내리면 가족들은 김치를 만들어 땅속에 묻은 항아리에 저장해 두곤 했다. 이 김치 항아리들은 가족들이 신선한 채소를 구할 수 없었던 긴 겨울과 봄을 견뎌낼 수 있게 했다”고 NYT는 썼다.

하지만 유네스코의 ‘무형 인류 문화 유산’ 목록에 김장을 등재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일 정도였던 이 행사의 전통은 주문형 식료품 배달의 시대에 쇠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어머니에게서 얻어먹었지만 연로한 이들이 더이상 힘들어 김치를 담그지 않게 되자 그 다음 세대는 김치를 사먹거나, 유튜브를 보고 스스로 만들기도 시도했다. 하지만 이들은 너무 자주 실패했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한국 가정 10곳 중 4곳은 김치를 만든 적이 없거나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공장 생산 김치의 38%는 중국산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김치 축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해 열린 괴산 김장축제.(괴산군 제공)© 뉴스1
지난해 열린 괴산 김장축제.(괴산군 제공)© 뉴스1

◇ 주민들은 재료 준비, 참가자들이 버무려 : 배추와 고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에서는 4년전 한 주민이 제안한 ‘김장 워크숍’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농업 비수기에 마을 주민들에 추가 소득을 주고, 김치 만들기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도시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한 이 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괴산시 주민들이 김치 재료를 준비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버무리는 식인데, 마을 사람이 모여 만들던 김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재연하기 위해 돼지고기와 막걸리도 제공됐다.

워크숍 성공 이후 괴산은 지난해 가을부터 3일간의 김장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차영 괴산시장은 “김장축제는 직접 김치를 담그기를 희망하는 도시 가정과 배추 등 김장 재료를 판매하려는 우리 농민들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첫 축제에는 8만명이 몰렸다”면서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경기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열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스트렙의 3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스트렙의 3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380위인 로버트 스트렙(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 날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2승 기회를 맞이했다.

스트렙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열린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7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스트렙은 2위 잭 존슨, 브론슨 버군(이상 미국·14언더파 198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스트렙은 2014년 10월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 유일한 PGA 투어 대회 우승을 보유했다.

맥글래드리 클래식은 바로 RSM 클래식의 과거 이름이다. 2015년부터 현재의 이름이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스트렙이 우승하면 6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셈이다.

첫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스트렙은 이번 시즌 들어서는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만 컷을 통과,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의 공동 21위가 가장 나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동안 보기를 하나밖에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군 코스에서 트로피를 추가할 희망을 밝혔다.

9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날 스트렙은 페어웨이 두 번, 그린은 세 번만 놓칠 정도의 안정된 경기력으로 리더보드 맨 위를 굳게 지켰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13언더파 199타)가 4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12언더파 200타) 등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2)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2라운드 이후 컷 탈락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재미교포 존 허(30)가 공동 14위(9언더파 203타), 더그 김(24)이 공동 31위(6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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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
한선화 인스타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수수한 미모를 자랑했다.

23일 오후 한선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릉 보람이 탈춤?”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두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선화는 바닷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패딩을 입고 모자까지 써 추위를 최대한 막고 있는 모습. 얼굴 대부분이 마스크로 가려졌지만 그럼에도 한선화의 예쁨은 가려지지 않는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로 데뷔했다. 이후 시크릿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출연했으며 내년에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할 예정이기도 하다.
승격 준PO 앞두고 미디어데이서 경남 설기현 감독에 완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설전은 없었다. 조민국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프로축구 승격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지략대결을 펼칠 설기현 경남FC 감독을 화려한 언변으로 기선제압 했다.

23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PO 미디어데이 행사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과 경남, 대전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넷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준PO는 K리그1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이다. 여기서 이긴 팀이 PO에서 정규리그 2위 팀 수원FC와 겨뤄 승격 여부를 결정짓는다.

유리한 건 정규리그 3위 팀인 경남이다. 비기기만 해도 PO에 진출한다.

대전은 지난 주말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 경남과 맞대결에서 0-1로 분패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여기에 대전은 주전 스트라이커 안드레가 경고 누적으로 준PO에 결장하는 악재까지 떠안았다.

설 감독은 “대전의 강점은 바이오, 에디뉴, 안드레로 구성된 용병들”이라면서 “이중 안드레가 못 나와 부담이 약간 줄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은 각오 밝히는 조민국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행. 2020.11.23 pdj6635@yna.co.kr



그러나 조 감독은 핵심 공격수의 결장에 의연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빌어 시원하게 자신감을 표출했다.

조 감독은 “(안드레가 없어도) 우리에게는 12명의 공격수가 포진해있다”면서 “지켜야 한다는 경남의 부담을 이용하겠다. 다급하게 만들면 충분히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비기기만 해도 PO에 오르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경남의 심리를 이용해,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선제골을 넣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조 감독은 “모레 경기는 선수들을 믿고, 맡기고, 즐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 감독의 입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 감독은 청주대를 이끌던 시절 2018년 춘계대학연맹전 결승전에서 성균관대를 지휘하던 설 감독과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청주대가 승부차기 끝에 성균관대를 꺾고 우승했다.

설 감독은 이때를 떠올리며 “대전이 (주말 경기에서) 우리에게 져서 분위기가 다소 처져있을 수 있지만 조 감독님의 경험이 어떤 반전을 불러올지 모른다”면서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감독은 “설 감독은 이 시대에 맞는 축구를 펼칠 수 있는 감독이다. 리그 막판 극적으로 준PO 티켓을 따낸 것도 인정해 줘야 할 부분”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상대 팀 벤치에 조민국이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겠다. 90분 동안 (설 감독에게) 부담이 되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경남과 대전의 준PO는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타트업’, 부족한 청춘들의 일과 사랑에서의 성장서사

[엔터미디어=정덕현] “나 개발 빼곤 다 엉망이야. 언어영역은 낙제 수준이고 메타포도 몰라. 피아노, 그림, 예체능 쪽으로 꽝이고 이게 디저트 포크인지 샐러드 포크인지도 구별 못해. 나 천재 아니고 바보 천치야.”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남도산(남주혁)은 애써 그를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나게 하려는 서달미(배수지)에게 그렇게 말한다.파워볼게임

그의 말대로 그는 서툴다. 코딩 빼고는 잘 하는 게 없다.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는 서툴기 그지없다. ‘도산아 자?’ 하고 묻는 메시지에 아직 안 잔다며 아직 자기에 이른 시간이고 보통에는 몇 시에 자는지를 답변으로 쓰는 인사다. 그걸 옆에서 본 엄마가 답답해하며 “지워”라고 하고 등짝 스매싱을 날리게 만들 정도로.

일에 있어서도 그는 서툴기 이를 데 없는 청춘이다. 남다른 코딩 능력으로 삼산텍을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지만 수익모델은 전혀 없는데다 그 방법도 잘 모른다. 그나마 서달미를 만나고 샌드박스에 입주하게 되면서 삼산텍의 비즈니스 그림이 그려진다. 그래서 투스토의 투자를 받지만 그건 원하는 인재만을 꺼내 쓰기 위한 전형적인 에크하이어였다. 결국 남도산은 개발자 3명만 미국 본사로 가서 일하게 되고 서달미와 디자이너 정사하(스테파니 리)는 해고통보를 받는다.

남도산보다는 사업적 마인드가 있다 여겨졌지만 서달미 역시 서툴기는 마찬가지인 CEO였다. 투스토의 계약이 삼산텍을 공중분해시키는 에크하이어였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그의 이런 위기관리를 해준 건 다름 아닌 한지평(김선호)이었다. 이미 잘못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서야 서달미는 깨닫는다. 잘못된 선택 하나가 만든 결과를 힘겨워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스타트업>에서 삼산텍의 남도산, 이철산(유수빈), 김용산(김도완)은 모두 답답한 면들을 가진 청춘들이다. 그런데 그 답답함은 아직 순진하고 세상물정을 몰라 모든 게 서툴러서 생겨나는 답답함이다. 김용산은 과거 형이 샌드박스에 들어갔다가 데모데이 때 한지평으로부터 혹독한 질문을 받고 자살한 일이 한지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김용산이 비즈니스의 세계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잘못된 사업을 그대로 두면 더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 한지평의 지적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었다.파워볼실시간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에 있어 냉철한 한지평 역시 서툰 청춘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어떤 지적을 하고 비판을 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직언을 해왔다. 그것은 물론 그가 하는 일이긴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비수처럼 박히는 상처였을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눈길’이라는 어플을 삼산텍에서 내놨을 때 사업성이 없다며 혹독하게 말했던 그는 그 사업이 자신이 은혜를 입었던 최원덕(김해숙)을 위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책한다. 자신은 ‘순딩이’가 아니고 “남이 상처받든 말든 막말하는 개차반”이라고 말한다.

<스타트업>의 청춘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다. 아니 서툰 점들이 더 많다. 특히 삼산텍의 청춘들은 마치 살벌한 세상에 이제 막 던져진 갓난아기 마냥 천진무구하지만 위태롭기 그지없다. 그래서 이런 미숙함은 <스타트업>의 로맨틱 코미디적 상황을 그려내는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연알못’ 공대생의 멜로 같은.

하지만 드라마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이들의 성장담을 그린다. 그래서 서툰 청춘들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잘못된 계약서에 사인을 해 모든 걸 망가뜨리기도 하며 때론 상대의 마음을 생각하지 못하고 던진 직언으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런데 그 아픈 과정들이 이들이 조금씩 성숙해가는 과정이라는 걸 드라마는 그려내고 있다. 일에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이제 산산이 부서져버린 삼산텍과, 그래서 각자 미국 실리콘밸리로 가거나, 언니의 회사에 들어가거나 하며 3년을 버텨낸 청춘들. 그들이 과연 어떤 변화와 성장을 보여줄 지가 기대된다. 아는 게 코딩뿐이었던 남도산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모든 게 스타트 라인에 서 있는 청춘들의 성장이 자못 기대되는 대목이다.

<영상 : 엔터미디어 채널 싸우나의 코너 ‘헐크토크’에서 정덕현 평론가가 박혜련 작가의 돋보이는 주제의식에 더해 비현실적인 인간미 배수지과 어리바리한 천재 남주혁 그리고 투명하고 순수한 김선호의 호연이 잘 어우러진 드라마 ‘스타트업’에 대해 헐크지수를 매겼습니다. ‘스타트업’의 헐크지수는 몇 대 몇일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파워볼실시간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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